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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본격 런닝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주의) 지금부터는 해당 프로그램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예고 살인, 7인의 탐정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수수께끼의 인물로부터 초대장을 받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초대장.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참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파티 주최자와 7인의 탐정들. 과연 여기서 벌어질 일은 어떤 것일까?)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신분을 확인하고 난 뒤, 주최자인 'M'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살인 게임이라는 말에 순간 모두 당황하지만, 누구도 실제로 죽는 일이 없다라는 'M'의 말에 안심합니다.


그러나,


불이 꺼진 뒤, 두 번의 총소리가 일어난 후 다시 불이 켜집니다.


그리고 싸늘한 시체가 되어 쓰러져 있는 'M'


.

.

.


그렇습니다. 진짜 살인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실제 사건입니다.


7인의 탐정단은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여 사건을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스케일이 넓은 추격전, 사소한 것부터 시작되는 추리의 해답]



역시나 런닝맨 제작진들이 뭉친 프로그램이라서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불꽃튀는 추격전이 시작되며 차를 타고 이동하고 도착한 곳에서 단서를 찾고


또 이동하고, 또 찾아내고... 반복입니다.



(헿. 잡혔엉~ ㅋㅋㅋ 강남씨도 나오시네요. ㅋㅋㅋ 아, 여기선 강북[?]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합니다.)



(심장이 빠운쓰~ 빠운쓰~)



(그대에게 활력을 촤~!)



(원숭이~ 나무에~ 오올라가~)



(올~ 유느님의 가로본능! 팔뚝보소!)



여러 장소에서 사건과 연관있는 인물들을 만나며 진지하게 조사를 시작해보지만...


역시나 추리 예능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게 웃음 포인트가 곳곳에 존재합니다.


다소 진지할 수도 있는 추리물이란 장르를 유머 코드와 적절히 혼합하여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쪽 팀은 세차대회 장소로 왔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인물 'C'의 단서를 찾으라니... 으~ 세차하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네요.)






[모든 단서가 모이는 곳, 그리고 시작된 미궁 속 탈출]



열심히 뛰어다니며 찾아낸 단서로 어느 한 장소를 찾게 됩니다.


그 장소를 찾아온 탐정단은 충격에 휩싸이게 되죠.



(문을 열어보니 그곳엔?!)



(어서와~ 이런 미궁은 처음이지?)



마치, 오프라인 방탈출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세트를 구성해 놓았습니다.(어우 제작비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게스트 캐스팅 비용, 세트 제작 비용 등등... 어마어마하게 투자를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제한 시간 안에 탈출하지 못하면 영원히 갇혀버리는 미궁.


모두의 머리를 모아 트릭을 풀고 나니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우물을 퍼야하는데 왜 나무 기둥을 올라타고 있죠? ㅋㅋㅋ)



(ㅋㅋㅋ 유느님 왜 그렇게 매달려 계십니까 ㅋㅋㅋ)



(눕민영의 탄생!!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운명의 만남 ㅋㅋㅋ)



정말 이 방에서는 힘들게 힘들게 탈출합니다.(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그.런.데.



(제작진님들, 우리한테 왜 이러세요...)



아직도 남았어? ㅎㄷㄷ


와~ 제작진분들... 정말 아낌없이 투자하시는군요.


세트장에서 방 한 두개 정도 예상했었는데, 이건 대체 몇개나 있는 겁니까?


보고 있는 저 역시 지쳐버릴 듯한 엄청난 스케일입니다. ㄷㄷㄷ


그러고보니, 뭔가 잊고 있는 듯한...


아!



(잊혀져버린 두 사람.)



프로그램을 녹화할 때, 제작진들은 출연자들에게 대본을 아예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토리가 정해진 추리 예능이지만 리얼리티를 위해 대본의 한 글자도 보지 못한 채 촬영에 임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추가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처럼 멤버들이 분산되거나 서로 타이밍이 안맞거나 해서 여러 갈래 길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놓은거죠.


일행과 떨어진 멤버들은 따로 진행할 수 있게 길을 만들어 둡니다.


허나 그 곳도 역시...



(쉽게 통과할 수 있진 않습니다. 연석님의 발차기를 감상하시죠~)



(겨우 빠져나왔지만,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ㅋㅋㅋ)



이 두 사람은 과연 언제쯤 멤버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ㅋㅋㅋ


유느님을 포함한 5명의 멤버들은 계속되는 미궁 속에서 해메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방을 통과하니 이번엔...



(레이저 방? 지니어스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갓요한의 전략. 크으~)



여기서는 의외로 쉽게 트릭을 찾습니다. 거울의 반사를 이용해서 레이저 굴절시키기.


과연 멤버들도 추리력은 상당히 좋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결국 문제를 풀고 문을 열자...



(혀엉...ㅠㅠ)



(광수야...ㅠㅠ)



그제서야 멤버들과 재회하게 된 광수&연석.


모든 멤버가 모이고 미궁의 마지막 문을 열고 나가게 됩니다.






[드디어 밝혀지는 'C'의 정체, 그리고 두번째 살인]



미궁을 탈출하고 탐정단은 그토록 찾아다니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안녕? 내가 바로 'C'야. 근데 나, 바로 퇴근할 거 같애.ㅠㅠ)



그러나 멤버들을 쳐다본 'C'는 갑자기 놀람을 감추지 못합니다.


"저 친구에게 내가 무슨 칩을 넣었더라?"


'C'가 본적도 없는 인물이 멤버들 속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하며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게 됩니다.


그리고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와 두번째 예고 살인.



(연석이형이 범인이라니?!)



(두번째 살인. 정태형 ㅠㅠ 나오자마자 죽었어...ㅠㅠ)



유연석은 도망치게 되고 멤버들은 쫓아가지만 미리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여 결국 놓치게 됩니다.


범인을 눈앞에서 놓친 허탈감에 당황하는 탐정단.


그리고 수수께끼의 인물 'K'로 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며 막이 내리게 됩니다.





이상, '범인은 바로 너!' 제1화 <예고 살인>의 리뷰였습니다.


처음해보는 프로그램 리뷰여서 그런지 글도 엉망이고 몇번을 고쳐서 읽고 또 고치고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는 뼈속까지 이과생이다 보니 어렵네요 ㅠ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요즘은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범인은 바로 너!'는 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쉽게도 그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할 겁니다.


사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단 정해진 틀대로 연기하는 꽁트나 시트콤의 성향이 강해보이니까요.


당장, 출연진들만 봐도 예능으로 유명하신 분들이라 진지함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부분도 있죠.


거기다가 아직 초반인 1화 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며,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해보는 예능이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겠죠.



저는 앞으로 추리물에 대한 애정과 연기자들에 대한 팬심으로 좀 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2화 리뷰 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