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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여러분!

마음이 넓은 남자, '악어삼촌' 입니다.


다녀온 지,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스토리가 슬퍼서 울컥했던 한 방탈출 테마가 자꾸 뇌리를 스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가을이죠. 가을은 남자의 계절, 그리고 저는 가을남자...;;; 죄송합니다.

믿고 가는 방탈출 카페, '룸즈에이' 이번에 소개할 테마는 바로 <안개꽃>입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소개

 

 쓸쓸한 가을. 가슴 한 켠을 움켜쥐게 하는 슬픈 사랑 이야기.


(믿고 가는 방탈출... 이제 다들 아시죠?)


(가게명은 이전 것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착오 없길 바랍니다.)


너무 빠른 시간 안에 부산 소재의 방탈출 카페를 해치워버려서 지금은 조금씩 야금야금 즐기고 있습니다.ㅠㅠ 사실 일이 바쁘다보니 틈이 나질 않는 군요.ㅠㅠ 공포 테마에 면역이 거의 없는 멤버와 같이 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남은 테마 중에서 잔잔해보이는 '안개꽃'을 선택했습니다.


(테마에 사용된 이미지는 아닙니다만, 테마와 너무 잘 어울려서 올렸습니다.)


카페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안개꽃 - "맑은 마음, 사랑의 성공"

화가인 그가 나에게서 떠나간 지, 어느덧 한 달. 나는 여전히 그와의 시간 속에 머물러 있다. 그리움과 원망을 가득 안고 골목길을 걷던 어느 날, 밤공기를 들이마시며 한 걸음씩 내딛던 나는 작은 골목길과는 어울리지 않는 전시관을 보게 되었다. 처음 보는 전시관이었지만 어디선가 그의 향기가 흘러나오는 듯 했고, 그 추억 속의 향기에 이끌려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주인공은 여자이며 화가인 남자가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하고 헤어진 후, 슬픔에 잠겨 있던 중에 우연히 스치는 그리운 향기에 찾아간 곳이 전시회장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눈에 익숙한 작품들과 마치 자신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듯한 인상에 점점 홀리듯 이끌리고 있었습니다.


(붓과 물감. 과연 어떠한 작품들을 그려냈을까요?)


이번 테마는 눈과 귀, 시각과 청각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테마입니다. 전시된 그림마다 어떠한 의미를 품고 있으며 잘 살펴보아야 답이 보이는 테마였습니다.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 볼 때마다 두 사람에게 어떠한 속사정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어 문제를 풀고 이야기를 진행할 때 마다 결말에 대한 기대치와 슬픈 감정은 점점 고조되어 갔습니다. 인테리어 수준도 꽤나 훌륭했으며, 어느 화가의 개인전시회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물론, 생각지도 못한 장치의 사용과 참신한 트릭들이 존재하여 애잔함과 재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카페에서는 별 4개짜리 중상급 테마라고 소개하지만, 문제 자체는 많은 생각을 요구합니다. 어째서 해당 힌트가 나왔는지 그 힌트를 자세히 살펴보고 모든 특징을 활용해야 합니다. 딱히 문과나 이과 구별없이 관찰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속 이야기를 알게 될 수록, 남자가 왜 이별을 선택했는지 공감하게 되고 안타까운 감정이 생겼습니다.)


해당 테마의 초반부는 헤어진 후의 남자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감정을 가지고 생활했는지 알게 되며, 중반부에는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체험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후반부에는 어떠한 결말로 마무리 되는지 기대를 하시면서 말이죠. 마치, 비슷한 이야기로는 욘사마를 만들어 낸 '겨울연가'가 있습니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현재 일교차가 매우 크고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차 한잔과 애틋한 러브스토리 하나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숨겨진 감성을 찾고 싶으시다면 룸즈에이의 '안개꽃' 테마를 추천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악어삼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