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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여러분!


마음이 넓은 남자, '악어삼촌' 입니다.


포스팅하려고 모아뒀던 자료를 하나씩 꺼내보려고 합니다.


슬슬 새로운 주제와 글감들을 수집해야 하기도 하네요.


간만에 맛집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자, 같이 보실까요?





요약

 

 탁 트인 바다와 화려한 광안대교를 반찬 삼아 뜨끈~한 국물을!!!



(해운대 '이레옥'입니다. 저는 처음이 '이래옥'인 줄...)



밤늦게까지 친구와 만나서 놀다가 배가 고파져 심야에도 운영하는 밥집을 찾다가 알게되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이라 새벽에 찾아갔는데도 주변에 사람들이 많더군요.



(주소는 해운대구 우1동 마린시티3로 51입니다.)



바다와 인접한 길이라 가슴까지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입니다.



(가격이 좀...)



저는 평소에 가성비를 따지는 스타일이라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놀랐습니다.


보통 국밥 한그릇이면 7~8,000원 이라고 생각을 하고 들어가는데...


여기는 이미 1만원을 넘어 13,000원이 기본 가격이네요. ㅎㄷㄷ


나름 유명하고 전통있는 집이라서 그러려니 했지만, 다소 충격적인 가격이었습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가볍게 한 뚝배기 하려고 했던 예상과는 조금 틀어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찾아서 왔으니 맛을 한번 보자! 라고 생각하며 주문을 해봤습니다.





소개

 

 음... 맛은 나쁘진 않은데... 음... 역시 가격이...



(오픈형 인테리어로 식당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느낌입니다.)



가게 분위기는 제법 괜찮았습니다.


척 보기에도 청결해 보였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전통적인 곰탕집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설렁탕 맛집을 검색해보다가 찾은 집인데... 설렁탕이 없고 곰탕만 있네요.;;;


일단 주문을 해봅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음... 여느 국밥집과 다를게 없네요. 1인에 13,000원인데 뭐... 그렇죠...)



(자~ 드디어 기대하던 곰탕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그럭저럭 좋군요.)



역시, 곰탕 전문집이라 음식이 나오는데에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나오자마자 아무런 간을 넣지 않고 국물을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음... 괜찮네요. 굳이 소금이나 후추를 넣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밑간이 되어있습니다.


보통 곰탕 집은 국물에 간이 안된 상태로 나오던데 '이레옥'은 간이 되어있더군요.


국내산 재료만 쓰고 또 뼈와 함께 우려내는 설렁탕과는 다르게 가볍지만 깔끔한 국물맛입니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우와~ 할만한 곰탕 맛은 아니었습니다.


13,000원 이라는 가격에 비해서는 맛이 엄청 좋았다고 말씀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가격 대비 효율을 따지는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고기 익힘 상태나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말아서 먹는 스타일입니다. 배가 고픈 상태니 일단 말아봅시다. 투척~)



(역시, 소면도 빼놓을 수 없죠. 이걸 먹으려고 곰탕집에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시원하게 한그릇을 비우고 나니 포만감으로 나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기분은 묘하게 좋았습니다.


밤늦게 배는 고프고 국밥 같은 음식을 드시고 싶을 땐, 뷰가 좋은 해운대 '이레옥'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감상

 

 설렁탕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곰탕은 맛있습니다.



(사진이 흐려 죄송합니다. ㅠㅠ 광안대교가 너무 멋있어서...)



설렁탕을 찾아 검색한 집이지만, 아쉽게도 해운대지점은 설렁탕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곰탕 맛은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비싼게 흠이라면 흠일까요?


가끔 땡길 때, 드라이브 하다가 해운대 쪽으로 들리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저렴한 국밥집을 찾으신다면 다른 집을 추천드리지만,


분위기있게 국밥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가서 드실만 합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가성비를 깐깐하게 따지는 스타일입니다.


곰탕 맛은 좋았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뭔가 디스하는 느낌도 들고...


너무 깐깐하게 평가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애초에 맛집 포스팅을 기획했을때 냉정하게 평가하자! 라는 각오을 세웠기 때문에


좋은 말로만 포장하지 않겠습니다.


돈을 내고 직접 가서 사먹은 그 후에 평가하는 것이니,


냉정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밤, 잠이 오지 않아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이상, '악어삼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